"주거취약계층 삶의 질 증진 위한 대책 지속 추진할 것"
  • ▲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복지 로드맵 정책과제 중 하나인 주거약자·사회적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에게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주택거주자는 쪽방,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 움막 등 거주자를 일컫는다.

    LH는 주거급여 조사 수행기관으로서 주거급여 수급자인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 입주 희망여부를 조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사전에 파악한 1만2000여명에게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은 도심지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 임차해 수리·도배 등 시설 개선 후 생계·의료수급자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시중 임대료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초 2년 계약 후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자는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LH 관할 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LH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기간, 부양가족, 소득, 재산 등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8월28일 대상자를 발표하고 9월 이후 본부별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 주거복지사업처 측은 "본 사업은 최저 주거기준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공간에서 거주 중인 비주택 거주자에게 교통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해 취약계층 주거지원 강화라는 주거복지 로드맵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