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사 통해 해운 벌크선 사업 강화…아시아 이머징마켓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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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영업망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영업 거점을 신설하고 글로벌 물류·해운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지사는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460억달러(약 52조원)에 이르는 아시아-태평양 '이머징마켓'의 3자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 운영으로 2022년부터 연간 약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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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먼저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해운 벌크선 사업을 강화한다. 해외 밀착형 영업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새롭게 우량 벌크 화주를 개발하고 확보한다. 기존 계약을 맺고 있는 벌크 화주에게는 즉각적인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해운사업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벌크선 영업의 요충지이자 트레이더 기업들의 벌크 화물 현물거래가 이뤄지는 주 무대가 되고 있다. 또한 인접 국가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중국 상하이 등을 통해 벌크선 사업 시황은 물론 국제 원자재, 금융시장 동향 파악에도 유리한 지역적 특색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싱가포르 지사를 중국 베이징 법인 소속으로 설립했다. 글로벌 벌크선 사업의 핵심 거점이자 세계 최대 물동량을 갖춘 양대 시장인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의 연계성을 고려해 시너지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해운 물동량 증가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해외 네트워크 강화해 벌크선 및 해운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향후 현지 물류사업 강화로 사업 영토 확장
향후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를 아시아 이머징마켓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싱가포르 지사의 영업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현지 영업조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운 벌크선 영역 외에 물류사업 분야의 신규 대형화주를 발굴하고 육상 및 해상 물류와 연계된 트레이딩 사업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시아 이머징마켓 내 베트남, 파키스탄 등 싱가포르 주변국으로의 사업 영토 확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거점을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