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Q 영업익 7013억… "올레핀 사업 호조"

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0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4조3302억원, 584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2.4%, 13.4%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올레핀부문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며 매출액 2조2211억원, 영업이익 4703억원을 거뒀다.

아로마틱부문은 매출액 8018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기록했다. PIA의 경우 경쟁사 생산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견조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의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됐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벤젠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영업이익 소폭 축소된 692억원을 나타냈다.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886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수익 축소가 일부 우려되고 있지만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이를 상쇄하며 견조한 실적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