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소주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국시장 진출 강화
  • ▲ 자두에이슬. ⓒ하이트진로
    ▲ 자두에이슬.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8월부터 미국 전 지역에 '자두에이슬'을 출시하며 미국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자몽에이슬을 출시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청포도에이슬을 비롯해 이슬톡톡, 망고링고 등을 출시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1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과일리큐르에 대한 현지인 반응이 좋아 세 번째 신제품인 자두에이슬을 추가 출시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수출전용 브랜드로 자두에이슬을 해외에 출시했으며 현재 동남아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자두에이슬은 참이슬의 깨끗함과 자두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13도의 과일리큐르로 사전 글로벌 소비자 시음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과일리큐르의 성장에 힘입어 진로아메리카의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2306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의 이 같은 성장은 LA를 중심으로 한 교민시장에서의 시장경쟁력 확보와 참이슬, 하이트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현지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부터 7년째 이어온 LA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3월에는 다저스비어를 출시했으며 다저스 구장 내 '하이트 바(hite bar)' 시음행사 개최, 소주칵테일 판매 등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진행 중이다.

    현지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지역 판촉행사와 골프대회, SNS 홍보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가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자두에이슬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리큐르 제품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