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업, 친환경 물류 등 환경 보전 관련된 10개 글로벌 해결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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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이자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AB인베브가 환경 등 글로벌 지속가능 이슈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 '100+ 엑셀러레이터(100+ Accelerator)'를 연다.
AB인베브는 농업, 물 보급, 자원 순환, 기후변화 등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파트너로 상생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3일 밝혔다.
AB인베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속경영과 관련된 총 10개 분야의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물 보급, 스마트 농업, 재활용, 양조기술 혁신, 탄소 저감, 친환경 물류, 공급망 관리, 동반성장, 식량 공급, 친환경 프로세스 등 10개 과제이다.
스타트업 기업은 지원하는 과제에 대해 자체 개발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출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다. 선발된 기업은 1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 외에 6개월간 멘토링을 받고 AB인베브 주최 글로벌 데모데이(Global Demo Day)에 참여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AB인베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0~12개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은 9월 15일 오후 3시까지 '100+ 엑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AB인베브의 지속가능경영·구매 부문 글로벌 최고 임원 토니 밀리킨(Tony Milikin)은 "AB인베브는 사업 모든 활동에 지속가능경영을 앞세움으로써 향후 100년 동안 소비자와 함께 번영하는 기업으로 남는다는 장기 비전을 갖고 있다"며 "100+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데 우리의 자본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00+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AB인베브가 최근 선언한 친환경 기업 비전 '100+ 목표'의 일환이다. AB인베브 지난 3월 농업, 물 보급, 자원 순환, 기후변화 등 4개 분야에서 소비자들과 함께 100년 이상을 동행한다는 의미로 '100+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