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추출 국산 효모를 사용한 두 번째 수제맥주 출시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을 가진 코리안세종 스타일 수제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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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오는 10일 협회의 두번째 공식 맥주인 '헤이 헤이 헤이'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수제맥주 활성화와 양조시장의 확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공식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헤이 헤이 헤이'는 지난 3월 출시된 첫번째 공식 맥주인 '깻잎 한잔' 이후 출시되는 두번째 공식맥주이다.
'헤이 헤이 헤이'는 총 9개 브루어리가 협업해 양조했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를 중심으로 완성된 '헤이 헤이 헤이'는 '드링크 로컬(Drink Loca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볏짚에서 추출한 국산효모를 사용해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코리안 세종(Korean Saison) 스타일이다.
볏짚효모의 특성에 따라 꽃향과 풍선껌향이 맥주에 녹아 향긋한 목넘김이 매력적이며 알콜도수는 5.9%,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는 20이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의 김재현 브루마스터는 "과거 벨기에 지역에서 농사꾼들이 고된 노동을 끝내고 마시던 세종 스타일의 맥주를 한국의 효모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장은 "최근 종량세 무산으로 인해 수제맥주 업체들이 위축돼 있는 시기에 협회맥주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수제맥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의 고유한 재료들을 활용해 한국적 요소를 담은 공식 수제맥주를 통해 시장이 더욱 다양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이 헤이 헤이'는 약 8000잔(120 KEG, 2000캔)만 한정 생산되며 10일부터 플레이그라운드, 고릴라브루잉, 더테이블브루잉, 레비브루잉, 바이젠하우스, 카브루, 크래머리, 화수브루어리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