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동산 관리 역량 기반 'No.1 Value Creator' 도약 나서
  •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HDC그룹의 핵심 기업인 'HDC아이서비스'가 코스피 입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아이서비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HDC아이서비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39만37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300원~1만7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31억~684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9월4~5일 양일간 진행되며 9월10~11일 청약을 거쳐 9월 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 이후 국내 종합 부동산 관리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최근 대형 건물 증가, 건물 노후화, 부동산 펀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종합 부동산 관리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이 시공과 분양 등 후방산업 중심에서 임대와 관리 등 전방산업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부동산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HDC아이서비스는 리얼티를 기반으로 조경, 인테리어까지 업계 유일의 종합 부동산 관리 토털 솔루션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전방 시장 호황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실제 설립 이후 26년간 흑자경영을 지속해왔고, 최근에는 조경 및 인테리어 사업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207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2385억원, 2017년 2826억원으로 연 평균 1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15년 51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2017년 9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향후 HDC아이서비스는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의 노하우 및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 장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각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가는 동시에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계기로 국내 부동산 관리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고, 사업 영역 확대 및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부동산시장 내 No.1 Value Creator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