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터키 무역전쟁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 여파 文대통령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경협주 급등
  • 광복절 휴장을 지낸 뒤에도 터키 리스크로 지수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1포인트(0.80%) 내린 2240.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터키 리스크가 '무역전쟁'으로 비화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 내린 2233.05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다소 줄었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78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420억원, 기관은 6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35만주, 거래대금은 5조9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식음료, 조선, 반도체 등이 1~2% 이상 하락했으며 증권, 은행, 부동산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IT, 기계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99% 내린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58%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0.9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1%, 포스코는 2.64%씩 각각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2.85%, 현대모비스는 1.09%, SK텔레콤은 1.93% 올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를 제안한 영향으로 에코마이스터(10.34%), 부산산업(9.67%) 등 남북 경협주가 개장 후 10분 이내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341개, 하락 종목은 50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10%) 오른 761.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67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3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