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목표 82억 달러 중 36억 달러 채워LNG선과 해양플랜트 수주로 목표치 달성 집중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북미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3억65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유럽 선주사 ‘Celsius Tankers’로부터 18만㎥급 친환경 LNG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어 북미에서 LNG선 2척을 추가 수주해, LNG선 중심으로 수주량을 늘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치는 82억 달러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33척, 36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해 목표치의 4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답보 상태였던 LNG선 가격이 최근 상승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최근 다수의 LNG선을 수주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선의 가격은 지난달 기준 1억8000만 달러다. 6개월째 가격이 변동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조금씩 선박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남은 수주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일감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2월 결정될 글로벌 석유회사 셰브론의 ‘로즈뱅크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