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11톤 트럭 10대, 인력 20명 투입강원도~북한 금강산, 200명분 기물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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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이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물자 운송을 돕는다.

    CJ대한통운은 8월 20~22일(1차 상봉), 24~26일(2차 상봉)에 걸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물자를 두 차례에 걸쳐 북한 금강산으로 운송한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사용될 기물, 주방기기, 식자재 등을 실어 날랐다.

    20일 오전에는 이산가족 상봉단 200여 명의 개인물품을 속초에서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까지 육로를 이용해 운송했다. 행사 수행을 위해 CJ대한통운은 5톤, 11톤 윙바디 트럭 등 차량 10대와 작업인력 20명을 투입했다.

    CJ대한통운은 2000년 8월 15일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행사의 물자 운송 지원을 시작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물자 운송도 수행했다.

    CJ대한통운은 대북 물자 운송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 1995년 10월 대북지원 쌀 15만톤 운송을 첫발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원전건설자재, 비료, 개성 영통사 복원용 기와, 평안북도 용천역 열차폭발 참사 구호물품, 북한 수해복구 물자, 남북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 물자 운송 등을 수행해 역량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성공적인 물자 운송을 통해 남북 교류 현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의 위상과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했다”며 “향후 남북 경협이 활성화되면 한반도 물류 동맥을 이어 북방물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