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업무용 승용차 마일리지 특약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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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이 개인용 차보험에 이어 법인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주행한 거리에 따른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법인 승용차에 한해 업무용 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신설, 최대 16%까지 할인율을 적용한다. 

    마일리지 할인 특약은 차를 적게 탈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상품으로 보험 가입시 약속한 주행거리를 지킨 경우 구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KB손보는 법인 업무용 승용차의 주행거리가 4000km이하인 경우 16%의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행거리 1만km이하는 11%, 1만5000km는 3%를 할인해줄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업무용 승용차량에 대한 운행구간별 손해율이 우량하다고 판단해 관련 특약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입자와 보험사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손해율이 낮은 구간을 판단해 전략에 따라 업무용 차량에 할인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지난 4월 법인용 승용차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를 제외한 경승합 등 개인소유 업무 차량에 대해 최대 26%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선보였다. 
     
    그동안 업무용 차량의 경우 개인용 차량보다 손해율이 높아 업계에서는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중하위권 보험사들만 업무용 차량에 마일리지 할인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대형사들이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도 할인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통계를 바탕으로 우량하다고 판단하는 고객들에게 마일리지 할인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를 보유한 법인은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