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4사 시장점유율 66.9%, 1,1%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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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뉴데일리DB
    손해보험사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 손해액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387억원보다 17% 하락했다.

    이는 올 상반기 보헝영업손실이 1조1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1억원이 더 확대됐기 때문이다.

    일반보험의 경우 해외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등 고액사고로 인한 손해액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5.3% 감소했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도 보험금 증가 및 사업비 지출 확대로 각각 31억원, 1조61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매출액)는 42조9276억원으로 3.3%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외국인 단체보험·휴대폰보험 판매 확대 및 중금리 대출 증가로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2.4%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경쟁 및 온라인 가입자 증가로 16.2% 감소한 4조6009억원을 보였다.

    또한 삼성·현대· KB·DB 등 대형4사의 시장점유율은 66.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했다.

    올 상반기 중소형 손보사들이 장기·일반·퇴직연금 보험에서 실적이 향상됐다. 이로 인해 대형사의 점유율이 일제히 0.9%p, 0.7%p, 5.7%p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에서 대형사 점유율은 80.1%로 전년 동기보다 0.2%p 올랐다.

    판매채널별로는 대리점(GA 등)이 45.7%로 가장 높았으며, 전속설계사(25.9%), 직급(19.2%), 방카슈랑스(7.6%)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영업이익은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3%(4조35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외손실은 581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올 상반기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0%, 12.04%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47%p, 3.04%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