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 1위로써 자동차 판매 뿐 아니라 서비스‧관리까지 최고가 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명 ‘벤츠 인재 양성소’라고 불리는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바로 그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MT(Auto Mechatronics Traineeship)’ 교육 및 인증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지난 2015년 9월 경기도 용인시에 신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총 250억원을 투자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관련 시설 중 최대 규모다. 벤츠 내에서도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세번째로 지어졌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기자는 지난 28일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5274㎡ 규모로 연 최대 1만2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각 층은 승용 및 상용 관련 기술, 판매 교육 등 분야별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교육 장비들을 갖췄다. 특히 상용차 실습교육을 더욱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피트(Pit) 및 크레인 또한 마련해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상용차 교육도 아우르는 통합 트레이닝 센터의 기능을 갖췄다.
강사진과 운영진은 벤츠 본사에서 교육, 인증을 거친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전문 커리큘럼을 교육한다. 교육 커리큘럼을 마친 자에 한해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 자격증은 벤츠 본사가 인증하는 것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된다. 지난 3월까지 총 156명의 공인 테크니션을 양성했다. -
1층에는 자동차 부품들이 전시돼 있다. 교육생들은 이곳에서 벤츠 핵심 부품에 대해 공부한다. 자동차 부품 뿐 아니라 실제 벤츠 자동차를 통해 고장 진단법과 수리법을 배운다.
마이바흐 S클래스, AMG, 카브리올레 등 쉽게 접하기 힘든 고가의 차종도 준비되어 있어 교육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또한 지하에는 다임러 트럭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트럭과 밴 정비법을 배운다. 트럭은 일반 승용차와는 정비법도 다르기 때문에 정비 장소도 따로 마련돼 있다.
정비 인력 뿐 아니라 영업사원 교육도 이곳에서 담당한다. 단순 교육 뿐 아니라 팀별로 모여 영업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자기개발을 돕고 있다. -
조동현 영업교육팀 트레이너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벤츠의 모토처럼 벤츠 직원들은 항상 최고라는 자부심과 함께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벤츠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육성하고 교육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차량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외에도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모바일 아카데미(대학생 대상), 아우스빌둥(고등학생 대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