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연체채권 정리로 연체율 0.29%p·부실률 0.2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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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보험회사의 올 상반기 대출잔액은 기업대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약10% 상승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들의 총 대출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6조1000억원보다 9.8% 올랐다.이중 기업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9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은 35조5000억원, 60조3000억원으로 각각 15.3%, 14.2% 늘었다.가계대출도 11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증가했다.반면 대출채권 연체율은 0.28%로 전년 동기 대비 0.29%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0.51%포인트 감소한 0.12%를 보였으며, 가계대출은 0.05%포인트 늘어난 0.54%를 기록했다.부실채권 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0.24%포인트 줄어든 0.27%를 기록했다.금윰감독원 관계자는 "동양생명의 연체채권 정리에 따라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대출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 중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며 "또한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