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주총서 사명 등 정관 변경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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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현대라이프 대주주 변경을 승인하며 1대 주주가 현대차그룹에서 푸본생명으로 변경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열린 정례회의에서 금융위는 현대라이프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라이프도 주주총회를 내달 13일 속회하기로 의결했다. 유상증자 대금은 주총 다음날인 9월 14일에 납입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9일 정례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위원들의 다른 일정으로 31일로 연기했다. 이로 인해 지난 30일 열리기로한 현대라이프 주주총회 일정도 내달로 미뤄졌다.

    현대라이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푸본생명은 지분 62.45%를 취득하며 1대 주주로 올라선다. 반면 현대커머셜과 현대모비스는 20.21%, 16.93%로 2대와 3대 주주로 변경된다.

    사명도 6년만에 현대라이프생명에서 푸본현대생명으로 바뀐다.

    반면 대주주와 사명이 바뀌더라도 현 이재원 대표 체제는 유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연임이 결정된 상태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금융위 일정이 미뤄져 9월 13일로 속히 주주총회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며 “다음달 주주총회 일정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푸본생명이 현대라이프의 새로운 1대 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