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롯데손보·모아저축銀·유진저축銀 '미흡'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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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제2금융권 중 라이나생명·DB손보·SBI저축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반면 KDB생명·롯데손해보험·모아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 미흡한 성적을 거뒀다.3일 금윰감독원이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10개 부문에서 '양호' 를 받은 곳은 8개사다.제2금융권에서는 라이나생명·DB손해보험·SBI저축은행이 차지했다.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는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평가 방식은 금융소비자보호모범규준 이행수준에 따라 업권별로 산정했다. 또한 금년부터‘우수’ 등급을 신설해 '우수-양호-보통-미흡'의 4등급으로 나뉘었다. 장애인·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노력도 중점 평가했다.이와 달리 KDB생명·롯데손보·모아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은 1개 부문 이상 미흡 판정을 받았다.이번 평가에서 KDB생명은 ▲소비자보호 및 제도 ▲상품개발과 소비자보호 체계 2부문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보통 평가도 6개나 돼 생명보험업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롯데손보는 ▲민원건수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소비자정보 공시 3부문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으며 양호 평가는 2부문에 그쳤다.모아저축은행과 유진저축은행은 각각 '소비자보호 및 제도'와 '소비자정보공시'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민원 발생이 크게 개선됐다. 민원 조직 및 인력이 확충되고 자율조정 성립이 늘어나며 지난해 민원 건수는 4만312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또 금융회사 중 양호 이상 등급을 받은 비중이 77.3%(51개사)로 전년(70.2%, 45개사) 대비 7.1%포인트 올랐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도입으로 금융회사의 민원이 줄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이익 보호가 금융회사 경영문화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