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매출 절반 차지하는 성수기 장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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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의 기세도 누그러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이 찾아오면서 아웃도어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패딩 등이 하반기 매출의 60~7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는 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18 FW(가을·겨울)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 키워드로 'W.A.R.M' 을 제시했다.
노스페이스의 이번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 키워드 'W.A.R.M'은 활동성과 쾌적함을 높이는 제품의 경량화(Weight Reduction), 동물복지(Animal Welfare)를 고려한 착한 패션, 젊은 세대가 더 열광하는 복고(Retro) 및 롱다운의 대히트(Mega-hit) 예감으로 요약된다.
대표 상품으로 노스페이스 롱다운 제품 '수퍼 에어 다운'은 이번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를 모두 담은 '초경량 프리미엄 구스 롱다운'이다. 1kg이 채 안 되는 0.99kg(M 사이즈 기준)의 초경량 롱다운으로서 노스페이스의 핵심 기술을 모두 적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블랙야크는 올 하반기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집단지성이 중요해진 만큼 '하이퍼 코피티션(Hyper-Coopetition)'이라는 공생 발전 패러다임을 지속 가능한 경영의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이에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품 기획을 넘어 브랜드 캠페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경영 활동 전반에서 모든 경계를 초월해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블랙야크만이 가진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은 단계에서 구현해 사용자가 활용 경계를 허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전천후 패딩 시리즈 'AWC(All Weather Control)', 충전재 삼출을 막는 '에어탱크(Air-Tank)', 보관과 거치의 문제점을 해결한 '팩 미(Pack-Me) 시스템' 등 블랙야크가 자체개발한 기술력을 통해 천편일률화 된 다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특히 블랙야크는 단순 외형 확대가 아닌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해외시장에서는 특화 매장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유럽과 미국 시장은 전문점과 멀티샵 위주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 제품과 플래그십 성격의 유통망 입점 등 두 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에 익숙했던 대내외의 장벽을 허물고 더 진보된 기술과 제품, 그리고 기업의 경영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더는 2018 F/W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로 '3C(Comfortable, Calm, Chic)'를 제시했다. 환경적 변화로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에게 편안함(Comfortable)과 안정감(Calm)을 선사하고 세련된(Chic) 스타일을 갖춘 아웃도어룩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아웃도어 트렌드에 맞춰 아이더는 '불안정한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룩'을 의미하는 'Instability Zero'를 시즌 콘셉트다.
대표 아이템인 마운틴 라인과 다운재킷, 스포티한 애슬레저 아이템에는 기능성과 디테일을 강화해 활동성과 편의성, 활용도를 모두 높였다. 따뜻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플리스(F 재킷'과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미된 라미 아웃 원단을 사용한 '라무스 재킷'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를 적극 공략한다.
특히 주력 다운재킷 중 하나인 '스테롤 시리즈'는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기장과 퀼팅 기법, 디자인 등을 세분화해 스타일 수를 대폭 늘렸다.
아이더 관계자는 "배우 박보검과 레드벨벳 아이린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레드벨벳 아이린을 통해 젊고 스타일리쉬한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여성 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