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協, 하반기 적용 임금실태조사 공표"기능인력 부족 심화, 임금 상승 유발"
  • ▲ 건설업 분야별 평균 임금 현황. 자료=대한건설협회. ⓒ뉴데일리경제
    ▲ 건설업 분야별 평균 임금 현황. 자료=대한건설협회. ⓒ뉴데일리경제

    대한건설협회가 2018년 9월1일자로 '2018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4일 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3개 전체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4.94% 상승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8.26% 증가(117개 직종 기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대비 5.28% 상승했고 △광전자 8.15% △문화재 3.10% △원자력 0.56% △기타 직종은 7.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민간건축 경기 활성화의 영향으로 착공면적이 전기에 비해 17.2% 상승하는 등 건축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청년인력의 건설현장 기피로 인한 신규인력의 유입 저조와 이에 따른 기능 인력의 고령화와 내국인 기능인력 부족 문제 등도 임금을 상승시키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일자리위원회 '건설 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을 보면 40대 이상 건설근로자 취업 비중은 84%로 전 산업 평균 6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의 2018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9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건설업무→건설적산기준→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