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일 전국 전점에 실물 매대 꾸미고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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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그동안 카탈로그를 중심으로 주문이 이뤄져 왔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9월 12일부로 종료되고, 본판매가 13일부터 추석 당일인 24일까지 전국 전점(143개점)에서 이뤄진다.

    본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과일/축산/수산/가공 등 매장 곳곳에 상품 실물 세트 매대가 꾸려지고 전문 판매 요원이 투입되는 등 본격 추석맞이가 시작된다. 기간 동안 이마트는 구매고객 특별 혜택으로 행사카드로 구매시 금액대별 5%에 해당하는 상품권 증정행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인기 선물세트의 경우 행사카드로 구매시 최대 30% 할인 및 5만원 이상 구매시 무이자 혜택 프로모션도 벌인다. 기프티콘 명절 선물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이마트앱에서 선물을 골라 문자로 전송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마트는 카탈로그에도 변화를 줬다. 신문의 본지와 섹션 지면처럼 와인 카탈로그를 따로 제작해 보다 세부적인 와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와인의 화려한 부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수입맥주 인기로 한 차례 소강기(17년 -4.1%)를 맞았던 와인은 수입맥주의 폭풍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1~9월 신장율 19.2%로 다시금 살아나는 추세다.

    와인이 가정에서 부담없이 즐기는 일상 주류로 대중화하고 수요도 세분화함에 따라 이마트는와인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 26개에서 올 추석 63개로 대폭 늘렸다.

    이번 추석 처음 출시해 눈길을 끄는 선물세트로는 구이와 스테이크를 부위별로 망라한'시그니쳐H 한우 냉장세트(140만원)'가 대표적이다. 1++등급 한우 5.3kg에 스테이크용 안심/부채살, 등심/채끝과 구이용 갈비살/치마살/살치살 등 10가지 부위를 200~250g 분량으로 진공 포장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수산에서는 '말린 전복 절편세트(10gx12봉/9만8000원/5+1프로모션)'를 처음으로 기획해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전복을 반건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 것으로 회 또는 찌거나 구웠을 때와 다른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르도 5대 샤또인 '샤또 라뚜르 '04(99만원/11병 한정)', '샤또 오브리옹 '13(79만원/8병 한정)', '샤또 무똥로칠드 '13/14(79만원/각 8병 한정), '샤또 마고 '14(79만원/6병 한정)', '샤또 라피트 로칠드 '14(99만원)'를 판매하고, 3종 구매시 20% 할인에 고급 가죽 가방도 증정한다.

    '보이차(350g/8만원/차침 증정)'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중국 운남성의 고지대에서 100년 이상 수령의 차나무에서 직접 손으로 채취해 벽돌처럼 딱딱하게 압축한 것으로, 덩어리에서 찻잎을 떼어낼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차침도 증정한다.

    한편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마트가 지난 8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집계한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5만~10만원대 선물 품목 수를 총 92개 품목으로 2배 이상(작년 37개) 늘린 바 있다. 10만원 이상 세트 역시 65% 신장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여줬다.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세트 매출 신장율이 -3.6%로 저조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가격대별 매출 톱5 상품을 뽑아보면, 먼저 5만~10만원대에서 'CJ 레드라벨 2호'가 판매수량 9300여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전 가격대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한 ‘베스트 셀링’ 선물세트다.  ‘동원명품혼합 V10-E호’가 5100여개로 2위에 올랐으며, '미국 냉동 LA식 갈비세트 3kg(3700여개)'와 사과/배 혼합 세트인 '홍동백서(3200여개)',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2400여개)’가 각각 3/4/5위로 뒤를 이었다.

    10만원 이상 세트에서는 4위를 제외하고 1/2/3/5위를 한우가 휩쓸었다. 1위로 '한우혼합 1호'가 판매 수량 총 2700여개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2위에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 갈비세트(800여개)', 3위에 '한우갈비 1++등급세트(740여개)'가 올랐다.

    5만원 미만 세트에서는 1위에 ‘CJ스팸 복합1호(5만4000여개)’, 2위에‘CJ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G호(4만4000여개)’, 3위에 ‘CJ특선 N호(4만3000여개)’, 4위에 ‘CJ스팸 복합 2호(3만9000여개), 5위에 ‘동원 튜나리챔 100-E호(3만8000여개)’가 올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추석 들어 한우를 비롯해 사과, 배, 굴비 등 전통 선물세트가 각광받으면서 명절 대목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쇨 수 있도록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한 상품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