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 뉴욕증시 약세메르스 확진환자 출현에 수혜주 업체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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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8포인트(0.31%) 오른 2288.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의 재점화 우려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포인트 내린 2277.35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했다.거래성향은 개인이 42억원, 기관이 1149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124억원 매수했다.거래량은 3억491만주, 거래대금은 5조3986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건설은 6% 이상 올랐으며 기계, 반도체, 게임, 증권, 철강 등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반면 화장품, 항공, 자동차 등은 1% 이상 하락했으며 IT, 화학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34% 오른 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79% 상승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8%, 삼성물산은 0.40% 올랐다.반면 셀트리온은 1.97%, 현대차는 1.50%, 포스코는 1.30% 각각 하락했다.지난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년만에 나오면서 메르스 관련주가 등락을 보였다. 메르스 백신 개발사로 알려진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29.89%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마스크 제조사인 오공도 30%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73개, 하락 종목은 361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포인트(0.33%) 내린 816.1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53개, 하락 종목은 610개로 집계됐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128.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