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음압병실 추가… 국군수도병원 8병실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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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쿠웨이트 현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쿠웨이트의 현지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질본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는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두바이를 거쳐 지난 7일 입국한 61세 남성이다. 그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접촉자는 총 11명이다. 이 중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 중이다. 의심 환자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0명이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이다. 일상접촉자는 전일 418명 대비 17명이 증가한 435명이다.

    또한 질본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국군수도병원 8병실(8병상) 운영을 시작해 총 28개병원 158병실(196병상) 국가지정 음압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질본은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관리를 철저히 해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