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 건설주 소폭 하락LG유플러스, 5G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고위 관리들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기술주 약세라는 악재가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 오른 2285.28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08억원, 기관은 2110억원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으나 외국인은 2732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9521만주, 거래대금은 6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무역, 항공 등은 2~3%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은행, 게임, IT, 제약, 철강, 증권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는 1% 이상 하락했으며 자동차, 에너지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건설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으나 발표 후 낙폭이 다소 완화돼 0.19%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12% 내린 4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80% 하락했다.

    현대차는 0.77%, 네이버는 0.96%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2.9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2%, LG화학은 1.89%, KB금융은 1.56% 올랐다.

    이날 LG유플러스는 5G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전일 대비 4.82%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451개, 하락 종목은 37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56%) 오른 830.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08개, 하락 종목은 53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12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