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株 상승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대 상승정부 부동산 대출규제 우려에 은행株는 동반 약세
  • G2 무역분쟁의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가 1% 이상 상승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2포인트(1.40%) 오른 2318.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분쟁 우려 기대감에 그간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산업재를 중심으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2포인트(1.40%) 오른 2318.25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839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922억원, 기관은 2635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8377만주, 거래대금은 5조4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반도체는 4% 이상 올랐으며 화장품, 증권 등도 2~3%대 상승했다.

    항공, 건설, 자동차, 철강, 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게임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식품, IT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어 나란히 4%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09% 오른 4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4.30%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3%, 삼성물산은 1.21%, 현대모비스는 2.49%, LG생활건강은 5.16% 올랐다.

    반면 은행 및 금융지주 관련주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대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약세를 보였다. KB금융은 2.11%, 신한지주는 1.04%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26개, 하락 종목은 30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48%) 오른 834.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69개, 하락 종목은 49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원 오른 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