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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덴츠, '스포티파이'와 맞손… 세계 디지털 오디오 광고 시장 노린다

"아태 지역서 음성·오디오 광고 시장 잠재력 중요""스포티파이 고객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타깃 오디오 광고 진행"

입력 2018-09-17 11:17 | 수정 2018-09-17 14:02

▲ 수닐 야다브(Sunil Yadav)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엠플리파이 아시아 퍼시픽 대표.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Dentsu Aegis Network, 이하 DAN)가 스포티파이(Spotify)와 손잡고 글로벌 디지털 오디오 광고 시장을 노린다.

급성장하는 디지털 오디오 광고 시장에서 타깃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광고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세계적인 광고 전문지 캠페인브리프 아시아에 따르면 DAN은 스포티파이와 함께 제휴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오디오 스택(The Audio Stack)' 서비스를 론칭했다. 

'오디오 스택'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로 고객사와 브랜드가 언제 어디서든 타깃 고객들에게 오디오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디지털 오디오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DAN와 스포티파이는 각사가 가진 오디오 청취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필요한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포티파이는 음악을 듣는 청취자들의 패턴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는 그에 맞는 광고를 실시간으로 청취자들에게 내보내는 방식이다. 

라디오와 디지털 오디오 전반에 걸쳐 고객들의 투자를 최적화하고 타깃 고객의 정확성을 높여 잠재 고객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찾아낸다는 전략이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UK는 소비재 및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오디오 스택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디지털 오디오 매출은 375% 증가했고 전체 고객의 79%가 오디오 스택 플랫폼을 테스트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UK와 아시아퍼시픽 법인은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오디오 스택'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수닐 야다브(Sunil Yadav)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엠플리파이 아시아 퍼시픽 대표는 "오디오 시장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우리가 오디오 광고 예산을 사용하는 곳과 청취하는 소비자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곤 했다"며 "우리는 오디오를 중심으로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아닌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오디오를 만드는 것으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꼬 말했다.

이어 "스포티파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디오 스택을 개발했고 이 서비스는 청취자의 행동 패턴을 면밀히 연구해 효과적인 타깃팅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오디오 스택은 라디오나 디지털 오디오 광고 시장에서의 청취자들의 패턴을 분석한 뒤 그에 맞는 광고를 집행해 타깃 광고 효과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는 음성 테크놀로지와 스포티파이의 3D 오디오 기술을 광고 전략에 접목한 최초의 광고 회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디오 스택'은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소속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아이프로스펙트(iProspect)와 구글이 파트너십을 맺고 만든 '아이프로스펙트 보이스랩(iProspect VoiceLab)을 활용해 타깃 오디오 광고 효과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수닐 대표는 "음성과 오디오, 인공 지능,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 혁신적인 기술이 전체 비즈니스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태 지역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음성과 오디오 광고 시장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니타 카우르(Sunita Kaur) 스포티파이 아시아 퍼시픽 광고 담당 부사장은 "오디오 스택은 청취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주들이 적재적소에 실시간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스포티파이 고객들이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하는 트렌드와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는 '오디오 스택' 서비스를 이번 달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론칭하며 내년에는 일본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대행사인 일본 덴츠(Dentsu)가 유럽 최대 미디어사 '이지스'를 흡수합병해 탄생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회사다.

스포티파이는 8000만명이 넘는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가입자를 합치면 회원이 1억8000만명에 달한다. 

아시아 최대 광고 회사 계열사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과 손잡으면서 광고 시장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낼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경 기자 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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