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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9월 판매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내수 7434대, 수출 2만7382대를 포함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7.3% 줄었다. 

    기대를 모았던 중형 SUV 이쿼녹스는 185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스파크와 말리부 등이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내수 판매를 받쳐줬다.

    특히 3158대가 판매된 쉐보레 스파크는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마이핏(MYFIT) 에디션 출시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했다.

    연간 내수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한 말리부는 연중 월 최대 실적인 2290대를 판매하며 쉐보레 승용차 라인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젊은 소형 SUV 고객을 공략한 트랙스는 1043대가 출고되며 SUV 제품 라인업의 판매량을 이끌었다.

    수출 시장에서는 2만7382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제품이 상품성을 증명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10월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차종별 최대 520만원의 파격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실적 상승을 위한 본격 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