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中 보따리상 단속에 9% 넘게 하락시총 상위주 약세…포스코·LG화학 등 6%대 ↓
  • 코스피가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밀려 2300선까지 내줬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8포인트(1.52%) 오른 2274.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악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 오른 2311.06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금새 하락 전환해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80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263억원, 기관은 62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57만주, 거래대금은 7조4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이날 화장품주는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보따리상 단속에 나섰다는 소식에 9% 넘게 하락했다.

    철강은 4%, 화학은 3%대 하락했으며 자동차, 증권, 반도체 등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 IT, 항공, 건설, 게임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은 1% 이상 올랐으며 제약, 무역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2.19% 내린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37% 하락했다.

    현대차는 3.11%, 삼성물산은 1.19% 각각 내렸다. 이날 포스코는 노사갈등 소식에 6.63%, LG화학은 3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 6.66%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6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4%, KB금융은 2.94% 올랐다.

    상승 종목은 257개, 하락 종목은 58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9포인트(0.75%) 오른 789.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32개, 하락 종목은 87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12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