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4.4% 증가 눈길3분기 누적기준 매출 45조5672억, 영업이익 2조6243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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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일 잠정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4248억원,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44.4% 증가한 수치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와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분기에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HE 사업본부는 2분기 11%에 이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예측됐으며, H&A 사업본부 역시 10%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와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5672억원, 영업이익 2조6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24.9%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LG전자의 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조9000억원, 3조2000억원으로 예측되면서 사상 최고 실적(2017년 매출 61억3963억원, 2009년 영업익 2조680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