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수에도 外人 '팔자'에 하락삼성전자, 호실적에 '반짝 상승' 후 보합
  • 글로벌 불확실성의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31%) 내린 2267.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와 기술주 약세로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 내린 2269.94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오전 중 깜짝 반등했으나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009억원, 기관은 1122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29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7674만주, 거래대금은 6조17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조선은 2% 이상 하락했으며 제약, 건설, 부동산 등은 1%대 낙폭을 보였다. 증권, 은행, IT, 반도체 등도 약세였다.

    반면 항공, 철강, 자동차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소폭 반등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돼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43% 올랐다.

    포스코는 1.64%, 네이버는 1.29%, KB금융은 0.18%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0.5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2%, LG화학은 1.67% 내렸다.

    상승 종목은 271개, 하락 종목은 5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0포인트(1.94%) 오른 773.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268개, 하락 종목은 93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3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