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서 매수·매도주문 입력 안 돼 고객 불만회사 "피해 고객에 수수료 할인 등 보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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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대우의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개통 첫날 장애를 일으켰다.

    HTS 일부 서버에 접속과다로 인한 지연 현상이 나타나 일부 고객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증시 거래시작 이후 미래에셋대우의 HTS에서 일부 서버 접속이 지연되며 주식거래 주문, 매도 등이 실행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MTS에서는 관심종목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일부 지연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날 처음 선보인 미래에셋대우의 새로운 전산시스템 도입에 따른 혼란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합병 이후 2년여만에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이날 오픈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TFT를 구성해 새로운 시스템 구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합병 이후 수차례 전산장애가 발생해 온 만큼 이번 새 시스템으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가 모아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업데이트로 고객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몰림에 따라 MTS의 관심종목화면의 지연현상 영향으로 일부 HTS 접속도 오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HTS 고객 중 오프라인 주문을 낸 고객에게는 온라인 수수료를 일부 절감하는 방식으로 보전할 예정이며 매도에 문제가 있는 고객의 경우 규정에 근거해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