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1개월만에 700선 붕괴엔터株, 3Q 실적에 두자릿수 하락
  • 코스피 지수가 2100선까지 내주며 연중 최저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11개월만에 700선이 붕괴됐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포인트(0.40%) 내린 2097.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9포인트 오른 2119.19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후반 들어 낙폭을 키우며 2100선을 하회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605억원, 외국인은 3317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5810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294만주, 거래대금은 6조3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은 2% 이상 올랐으며 증권, 식음료는 1%대 상승했다.

    철강, IT, 자동차, 물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3% 이상 하락했으며 기계, 건설, 게임, 조선, 부동산 등은 1~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16% 내린 4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47%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8.5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9%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는 1.92%, KB금융은 2.16%, 신한지주는 3.08% 각각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82개, 하락 종목은 5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0포인트(2.74%) 내린 2.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3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를 보였다는 분석에 동반 폭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20.31% 내렸으며 에스엠은 15.09%, YG엔터테인먼트는 13.23%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90개, 하락 종목은 102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132.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