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변동성지수 24.34…2월 이후 최고치코스닥, 전일 대비 3% 이상 하락해 663포인트
  • 하락 일변도의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 때 2010선까지 내주면서 공포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5포인트(1.75%) 내린 2027.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 호실적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포인트 오른 2066.57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바로 하락 반전해 오후 한때는 2008.86포인트까지 내려가며 '심리적 방어선'인 2000선을 코앞에 뒀다 마감 전 다소 낙폭을 회복했다.

    이 때문에 일명 '공포지수'로 통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24.34까지 오르며 지난 2월 6일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93억원, 기관은 1039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771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3604만주, 거래대금은 6조4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IT, 게임은 5% 이상 하락했으며 건설, 화학은 4%대의 낙폭을 보였다.

    제약, 기계, 조선, 부동산 등은 2~3%대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3.55%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3.5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6%, LG화학은 4.57% 각각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49개, 하락 종목은 7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7포인트(3.46%) 내린 663.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7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141.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