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 86조, 19만6천여 업체, 61만3천명 고용 등 국가기간산업 자리매김'수송-보관' 중심 제조업 지원역할서 '생산-배송-유통' 융합 고부가 산업 발전
  •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6회 물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박근태 통합물류협회 회장 그리고 500여 명의 물류 종사자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을 격려하고 물류 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우수물류기업 인증서를 수여한다. '4차산업혁명시대, 물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도 열린다.

    물류산업은 최근 10년간 2.8%대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총매출 86조5000억원, 기업체수 19만6000개, 종사자수 61만3000명 등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다.

    종전의 단순 수송·보관 중심, 제조업 지원역할에서 생산·배송·유통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종합 서비스산업으로 발전 중이며 전자상거래의 발달을 토대로 상활물류시장 급성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기술의 확산으로 물류효율도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번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등에게 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5명, 국토부 장관표창 55명 등 총 68명을 포상한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40여간 물류 표준화 등에 이바지 해 온 서병륜 로지스올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서 대표는 파렛트, 컨테이너 등 공동이용시스템을 도입,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의 영예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철도 운송을 기반으로 북방 물류를 개척하고 미국․러시아 등 물류시설 투자로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니코 로지스틱스 박형주 대표이사와 인도·터키 등 해외물류시장 개척을 통한 국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현대글로비스 박찬줄 터키법인장이 수상하게 된다.

    우수물류기업 2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도 함께 진행된다. 최적의 창고관리시스템과 화물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 위킵과 원콜이 우수 물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건전한 물류시장 조성을 위한 물류 신고센터 설치 등 상생과 화합으로 가는 이정표를 마련한 의미 있는 해"라면서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물류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