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거래액 1500억 앞둔 시점에야 대전·충청 영업기반 구축월 최고 견적 6천건 등 폭풍 성장… 내년 말까지 협력업체 확충 발등의 불
  •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집닥 사무실 외부 ⓒ 뉴데일리 정상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집닥 사무실 외부 ⓒ 뉴데일리 정상윤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집닥'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5년 직원 3명으로 출발한 집닥은 현재 90여 명의 구성원을 두고 있으며, 인테리어 중개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집닥은 이달 대전 지역에 영업소를 추가로 개소한다. 현재는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에서만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대전 영업소가 문을 열면 집닥은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대전 영업소는 대전, 충청지역의 인테리어 상담과 견적을 담당한다.

    집닥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의뢰자가 원하는 인테리어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테리어 견적부터 시공, 사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인테리어라는 분야가 생소한 일반 소비자도 접근이 쉽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5년 8월 서비스 개시 후 현재 누적 거래액은 1480억원 수준으로, 1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거래액은 500억원 규모로, 지난 1년간 1000억원 규모의 신규거래를 성사시킨 셈이다.

    견적 의뢰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8월엔 약 6100여 건의 견적을 의뢰받아 월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두 배로 뛴 규모다. 현재까지 약 9만건의 견적을 진행한 집닥은, 올해 안으로 누적 견적 10만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적 성장에 따른 사업 인프라 확보에도 한창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450여 곳의 인테리어 협력 업체를 내년 연말까지 1000여 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달엔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집닥 2.0 프로젝트’라는 새 슬로건도 내세웠다. 공사 의뢰 조건과 결과가 다를 때를 대비한 안심재시공, 시공 후 3년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 A/S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인테리어 시공 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매뉴얼이다.

    집닥 관계자는 “2015년 서비스 론칭 후 동종 신생 업체들이 등장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사후관리, CS 응대 등 고객 서비스 향상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제주지역 영업소 미비와 관련해선 "가까운 서울 본사나 호남·부산 지역에서 현지의 파트너스 업체 섭외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