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약세유한양행, 글로벌 제약사 기술수출에 '상한가'
  •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글로벌 악재에 대한 부담감에 다시 후퇴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91%) 내린 2076.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19포인트 내린 2079.8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18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40억원, 기관은 483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346만주, 거래대금은 4조8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제약, 게임 등은 1% 이상 올랐으며 해운, 조선, 화학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는 4% 이상 내렸으며 철강, IT, 증권, 화장품, 건설, 부동산 등은 1~3%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9% 내린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89% 하락했다.

    포스코는 3.28%, 현대차는 5.45%, 삼성물산은 2.70%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48%, SK텔레콤은 2.33% 올랐다.

    이날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에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97개, 하락 종목은 54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19%) 오른 691.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55개, 하락 종목은 63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23.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