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악사손보만 영업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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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9월까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판매 실적이 감소하고 손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8000억원) 대비 4000억원(3%) 감소했다.

    사업비율은 인터넷 가입 증가로 18.2%까지 하락했지만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실적 반등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올해 9월까지 손해율은 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83.7%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78.9%)보다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낙해 흑자를 기록했던 영업손익은 판매실적과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적자 전환(2104억원)했다. 대형사 중에는 손해율이 가장 높은 KB손해보험(712억원)의 적자폭이 가장 컸다. 반면 손해율이 양호한 메리츠화재와 악사손해보험은 영업이익을 냈다.

    대형 4개사의 합산비율은 보험료 수입 감소 및 부품비, 한방진료비 등 손해액 증가로 100%를 소폭 상회했다.

    7개 중소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와 악사손해보험을 제외한 5개사가 100%를 상회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대형 4개사(삼성, 현대, DB, KB)의 시장점유율은 80.5%로 작년 3분기(80.2%)보다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