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미세물분무시설 등 방재시스템, 세계 최초 적용
-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2018 IRF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 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Environment Mitigation)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11㎞의 도로터널(전 세계 18번째)로, 백두대간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투입됐다.
터널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환경관리 시스템 적용 기술을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대우건설 측은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48년 창립된 IRF는 도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로, 도로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