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미세물분무시설 등 방재시스템, 세계 최초 적용
  • ▲ 김희철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우)가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GRAA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김희철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우)가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GRAA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2018 IRF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 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Environment Mitigation)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11㎞의 도로터널(전 세계 18번째)로, 백두대간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투입됐다.

    터널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환경관리 시스템 적용 기술을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대우건설 측은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48년 창립된 IRF는 도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로, 도로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