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식시장이 또다시 살얼음 판을 걸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한 2080.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증시 전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 하락하며 공포감을 키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4일 고의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선위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 미달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1.9% 하락했다.

    이밖에도 POSCO는 목표주가 하향조정이라는 증권사 분석 때문에 2.8% 하락했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IT 업종은 신제품 출시로 활기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에 투자자 관심이 모이면서 2% 상승했다.

    넷마블 역시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 영향으로 3.3%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의 투자자 급랭은 코스닥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는 2.40% 하락한 670.82포인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10%대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신라젠 9.1%, 바이로메드 6.5%, 코오롱티슈진 8.2%의 낙폭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4분기에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가는 전일대비 10.2% 하락했다.
    카페24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 발표로 15.6% 하락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5.60원 오른 1133.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