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3대 지수 하락현대차, 9년만에 10만원대 이하 기록
  •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9포인트(0.86%) 내린 2082.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대형 기술주의 부진으로 인해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9포인트 내린 2074.67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86억원, 기관은 897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55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7483만주, 거래대금은 4조8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자동차는 4% 이상 내렸으며 화장품, IT, 증권, 유통, 제약, 건설 등이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조선, 식품, 무역, 은행 등은 강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95% 내린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30%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0.66%, LG화학은 1.74% 하락했다. 현대차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94% 내린 9만7500원으로 마쳤다. 현대차가 10만원선이 붕괴된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SK텔레콤은 2.36%, 신한지주는 0.49% 올랐다.

    상승 종목은 282개, 하락 종목은 5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2포인트(1.61%) 내린 690.8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39개, 하락 종목은 85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25.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