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초 크기 등 분석 중… 내달 11일까지 조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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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한강 하구 공동 수로 조사에 착수한 지 22일째인 26일 현재 암초 총 16개를 발견했다.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5일 한강 하구 공동수로 총 660㎞ 구간 조사에 착수해 그중 77%인 510㎞ 구간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 1차 조사는 음파를 활용한 수심 조사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암초는 각각 ▲예성강 부근 5개 ▲말도~교동도 구간 8개 ▲김포 유도 부근 1개 ▲교동대교 부근 1개 ▲교동도 인사리 부근 1개 등이다.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1차 수심 측량 조사로, (최종 단계인) 검사용 측량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조사 구간(지형 등 명칭)과 암초 크기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현재 음파 조사 자료를 토대로 암초의 크기 등을 분석 중이며 공동 수로 전 구간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12월 11일 이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은 '9·19 군사 합의서'에 따라 지난 5일,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한강 하구 공동 조사를 총 37일 일정으로 착수했다.조사 구간은 ▲김포 반도 동북쪽 끝점~교동도 서남쪽 끝점(한국 측)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북한 측) 총 70여㎞에 달하는 수역이다.해양조사원은 남북 한강 하구 조사 진행 상황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26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