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직 개편 후 경영회의에서 5G 경쟁력 강화 주문 5G 시대 맞아 5대 핵심가치 강조… 내달 1일 5G 전파 본격 송출
  •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5G 서비스를 다음달 1일 본격 개시한다. 회사 측은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9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조직개편 이후 열린 경영회의에서 "5G는 LG유플러스의 10년 성장 동력으로 4G LTE에 이어 LG유플러스가 5G에서 다시 한번 통신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5G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돼 있는 초연결 사회다"며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훨씬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고 당부했다.

    5G는 초광대역(eMBB), 초저지연(URLLC), 초연결(mMTC)이 특징으로 최대 전송 속도(20Gbps)는 4G LTE에 비해 최대 20배 빠르다. 지연 속도 역시 1ms로 LTE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든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한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을 강조했다.

    그는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다음달 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B2B 분야에선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B2C 분야에서도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마곡 사옥에 5G 오픈랩을 구축,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