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바우마 차이나’ 전시회 참관…디지털 혁신 통한 차별화 강조
  • ▲ (왼쪽에서 두번째)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그룹
    ▲ (왼쪽에서 두번째)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원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에 참가해 품질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며 이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그룹 최고기술 책임자 이현순 부회장
    , 동현수 ()두산 부회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방문했다.

    박 회장은 참가 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디지털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술을 꼼꼼히 살폈다
    . 두산그룹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최근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5G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제어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박정원 회장은 상하이 전시장에 설치된 5G 원격제어 스테이션에서 모니터를 보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 있는 굴삭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등 기술력을 점검했다.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 전송이 특징인 5G 통신을 활용해 원거리에서도 무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기술이다. 그 동안 근거리 원격제어 기술은 종종 있었으나 상하이-인천처럼 국가 간 원격제어로 실제 작업을 시연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연이 최초다.

    이 밖에도 두산인프라코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굴삭기와 휠로더
    ,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중국과 유럽, 북미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