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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올해 창립 60주년 등을 기념해 300%의 격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노사는 총 300%의 격려금 지급하는 안건을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30일 투표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내달 중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 격려금 100%, 가족보장 GAP 극복 격려금 100%, 고객시장 확대 추진 격려금 100%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50%였던 격려금은 올해 50%포인트 높아졌다.
작년에는 가족생활보장확대 100%, 상품채널 혁신 실천 100%, 장기휴가촉진지원 50%(고객접점 현장사원 50% 추가)를 내걸었다. 영업 현장에서는 지난해 격려금 300%를 차등 지급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교보생명은 7~8월에 격려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창립 60주년 이슈가 있는데다 노사간 이견 차이로 20회 가량 협상을 진행하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격려금은 급여와 별도로 지급된다.
노사는 잠정 합의를 통해 임금 인상률은 직급에 따라 최대 2.2%를 적용할 예정이며, 일반직 직무급을 신설하고 임피제 임금지급률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한 월세 지원 금액(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및 귀가 교통비 지원(월 2회에서 월4회 한도로 변경) 등을 확대키로 잠정 합의했다.
교보생명은 매주 수요일이면 6시10분에 컴퓨터를 끄도록 해온 일명 'PC오프제'를 강화해 내년 3월부터는 매일 8시에 끄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 가족지원(3명)을 통해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