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7500여곳, 근로자 17만여명 달해주 영업구역 주력산업 불황 불구 성장세
  • ▲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BNK경남은행
    경남은행이 13년만에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을 돌파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이 1조15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가입 사업장은 7500여곳, 가입 근로자는 17만여명에 달한다.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돌파는 창원·울산·거제 등 주 영업구역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조선 경기가 수년간 불황인데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은행은 독자시스템 구축, 비대면 거래 리뉴얼, 연금체계 개편 등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빛을 봤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지역 내 사업장 소속 근로자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에 퇴직연금 업무를 시작했다. 

    김기진 경남은행 신탁사업단장은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돌파는 고객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퇴직연금 자산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시스템 정비와 수수료 할인 등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타 시중은행 대비 0.4~0.55% 높은 BNK저축은행 정기예금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