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둘러싼 가격에 일시정지'유시민 테마주' 본인 '사기' 언급에 동반 급락
  •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31%) 내린 2055.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 정부의 셧다운 우려감이 대두되며 3대 지수가 급락했다. 결국 지난 22일 0시(현지시간)부터 미국 정부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대치로 인해 셧다운에 돌입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1포인트 내린 2050.38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다소 낙폭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676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67억원, 기관은 2491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8063만주, 거래대금은 3조7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항공은 2% 이상 내렸으며 제약, 화장품, 건설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무역, 식음료, 은행, 증권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IT, 운송, 철강 등은 1% 이상 올랐으며 보험, 반도체, 기계, 화학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39% 오른 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67%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4.3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3%, 한국전력은 1.05% 내렸다.

    이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테마주에 대해 '모두 사기'라고 언급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는 10.95% 내렸으며 SG충방은 10.71%, 와이비엠넷은 8.46%, 흥국은 5.53%씩 각각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85개, 하락 종목은 5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57%) 내린 669.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15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125.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