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1% 이상 낙폭 보이며 약세外人·기관 매수세에 제약株만 상승
  •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1% 이상 하락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급락했으며 이튿날인 25일은 성탄절로 휴장했다. 전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5%대로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0포인트 내린 2028.8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가 장 후반 들어 다소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세를 기록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676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560억원, 기관은 3794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418만주, 거래대금은 5조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은 2% 이상 올랐으나 IT, 기계, 조선, 증권 등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은행, 식품, 철강, 항공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16% 내린 3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50%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54%, 삼성물산은 3.27%, 네이버는 3.25% 내렸다.

    반면 제약·바이오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8.3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30% 올랐다.

    상승 종목은 128개, 하락 종목은 7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60%) 내린 665.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49개, 하락 종목은 99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