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리서치 회사 '카산드라'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습관 연구 결과 발표"밀레니얼, 최대 소비 주체로… 독특한 쇼핑 습관 잘 이해하는 것 중요"
  • ▲ 밀레니얼 세대의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쇼핑 습관. ⓒ스냅챗
    ▲ 밀레니얼 세대의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쇼핑 습관. ⓒ스냅챗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generation,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를 일컫는 말)와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는 무엇에 돈을 소비하고 쇼핑을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27일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스냅챗(Snapchat)이 최대 소비 주체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습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냅챗은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것에 관심을 두는지, 지불 방식은 무엇을 선호하는지, 앞으로 어떤 것에 돈을 더 많이 쓸 것인지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한 달 평균 1085달러(한화 약 122만원)를 쇼핑에 지출하고 있으며 의류 구입과 외식, 건강과 피트니스에 대부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가격 민감도가 높았으며 대부분 쇼핑 전에 검색을 통해 정보를 꼼꼼히 찾아보는 습관을 가졌다.  

    쇼핑을 하기 전에 온라인을 통해 가격 비교를 즐겨 하며 브랜드 충성도는 이들의 특징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브랜드보다 가격이 더 중요한 쇼핑 요인이라는 것이다. 
  • ▲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결제 수단 이용 현황. ⓒ스냅챗
    ▲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결제 수단 이용 현황. ⓒ스냅챗
    밀레니얼 세대는 신용카드와 전자지갑, 현금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두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 품목에 따라 결제 방식이 다소 달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밀레니얼 세대의 73%는 신용카드 사용을 가장 선호하며 1인당 평균 3개의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나 테이크아웃 스낵과 같은 소액 지출을 할 때는 21%가 전자 지갑으로 결제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평균 24달러(한화 약 2만7000원)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며 절반 이상은 식음료나 식재료를 구입할 때 현금을 주로 쓴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87%는 모바일 쇼핑을 가장 기본적으로 즐겨한다고 답했지만 직접적인 체험을 즐기기 위해 오프라인 소매 매장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챗이 발표한 이번 연구 결과는 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카산드라(Cassandra가 맡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18세에서 34세까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이미 무사비(Amy Moussavi) 스냅챗 소비자 인사이트 책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향후 10~20년 안에 최대 소비 주체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들이 많은 브랜드들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돈을 어떻게 쓰고 어디에 쓰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독특한 그들만의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