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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조선 '빅3' 로고 ⓒ연합뉴스
한국 조선업이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조선업 회복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가 올해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지난해 선박 부문의 수주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1~11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 26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중 1090만CGT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 회복의 원동력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이었다.
빅3는 이 기간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중 47척을 수주해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현대중공업 4척, 삼성중공업 6척, 대우조선 6척 등의 LNG선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조선 대형 3사는 이 같은 LNG선 수주 성과 덕분에 선박 부문 지난해 수주 목표를 전부 이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3억 달러(14조 70962억원) 규모의 일감을 따내 목표했던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목표액 66억달러를 넘긴 68억 1000만 달러(7조 5761억원)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중공업도 63억 달러(7조 308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해 목표치인 51억달러를 초과했다.
최근 3년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 2016년 1200만CGT, 2017년 2377만CGT, 2018년 2600만CGT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시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LNG선 주문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해사기구(IMO)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LNG선 발주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은 향후 5년간 LNG운반선이 200여척 발주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세계 조선업황이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중국의 저가 수주 공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는 없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점차 조선업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주가 증가한 것이 국내 조선업 회복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