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룹 목표, 매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 "신 사옥에서 새로운 역사 시작해 나갈 것"
  •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개별 그룹사들의 자율 경영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직 개편과 임직원들의 승격을 각 그룹사가 주도할 계획이다
    . 현재 그룹 내 상장사는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총 4개사다.

    박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그룹은 시련의 한 해를 보냈다. 기내식 사태, 정비지연 사태 등과 함께 혼미스러운 국제정세와 고유가로 인한 영업이익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그룹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IDT와 에어부산의 상장을 통해 2019년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박 회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갈등, 국내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외부환경을 분석해 합리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이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목표는 매출
    104000억원, 영업이익 4600억으로 설정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한중관계 개선 등으로 인해 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금호건설과 금호고속은 안정적인 성장을 주문했다
    . 그는 “금호건설은 과거의 문제를 정리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금호고속도 요금인상을 통해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IDT와 에어부산은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금호리조트는 안정적 재무구조 개선
    , 에어서울은 흑자경영 실현, 에어포트는 안전조업으로 항공 분야 성장 기여 등 그룹사별 올해 목표를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9년간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왔으며 특히 지난 1년간의 뜻하지 않은 시련도 극복했다올해부터 새로운 그룹 사옥에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