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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영업일, 시중은행장은 영업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2일 올해 첫 일정으로 거제, 통영, 진주, 여수, 순천 등 최남단 지역을 돌았다.
이들 지역은 제조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로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
김도진 행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라며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게 포용적 잣대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제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김도진 은행장이 이날 이동한 거리는 총 1060Km에 달한다. 8개 지점의 120여명의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행장은 “올해에는 특히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고객과 직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대훈 농협은행장도 격오지 및 해외 사무소와 화상통화로 안부를 나눴다.
화상통화는 최동단 영업점 울릉군지부, 최남단 완도군지부,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지점 세 개 사무소가 동시에 참여하여 진행됐다.
이대훈 행장은 직원들과 반갑게 새해 인사를 나누는 한편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격려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방침 등을 전달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지속성장 1+’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1+’란 지속적으로 순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단 의지를 포함한 것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고객 중심 신뢰경영 ▲선제적 리스크관리 ▲선순환 수익구조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 ▲금융전문가 양성의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훈 행장은 이날 대화에서 직원들에게 “지난해 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농업인과 고객에게 더 좋은 은행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직접 나섰다.
윤종규 회장은 은행·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 등 계열사가 함께 영업하는 여의도영업부를 시작으로, CIB를 담당하는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목동PB센터, 디지털 핵심부서인 IT센터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