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3조4000억원, 수주 44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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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새해 첫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싱가포르 선주로부터 수주한 30만톤급 원유운반선 2척에 이름이 생겼다.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영암조선소 2안벽에서 이상균 사장과 선주사인 싱가포르 ‘센텍’의 사주 파이켕펭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열었다.선박들에는 ‘퍼시픽엠’이란 이름이 붙었다. 길이 330m, 폭 60m, 깊이 29.6m 등 축구장 3개 규모의 이들 선박은 이달과 오는 5월 중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총 35척의 선박을 인도해 매출 3조4000억원과 수주 44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보다 매출이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